
# 8월 15일 오후 8시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좁은 골목에 들어서자, 셔터를 내린 인쇄 가게들 사이로 번쩍이는 네온사인 간판을 내건 곱도리탕 식당 ‘골목집’이 나타났다. 레트로한 외관으로 노포(老鋪) 흉내를 냈는데, 안은 젊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입구에선 20대 커플 다섯 쌍이 차례를 기다리며 매장 안을 기웃거렸다. 골목을 따라 늘어선 ‘을지 장만옥’ ‘코너숍’ ‘토리카미’ 등 다른 식당들도 붐비는 건 마찬가지. 을지로가 멋지다는 뜻의 ‘힙(hip)하다’와 합쳐져 ‘힙지로’로 불리게 된 까닭은 이처럼 힙한 식당, 카페, 주점들이 모여 새로운 상권을 탄생시킨 데 있다. ‘F&B(Food&Beverage·식음료) 매장’이 낡은 을지로 인쇄 골목을 핫플레이스로 바꾼 것이다.
# 8월 11일부터 17일, 오후 2시부터 오전 0시까지 진행된 대전 ‘0시 축제’. 14년 만에 다시 열린 이 축제를 즐기러 온 인파가 몰린 지역 중 하나가 명물 빵집 ‘성심당’을 중심으로 형성된 ‘성심당 거리’였다. 본점 반경 200m 안으로 빙수 가게 ‘성심당 옛맛솜씨’, 케이크 가게 ‘성심당 케익부띠끄’, 복합문화공간 ‘성심당 문화원’이 있다. 평소에도 ‘빵지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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