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 경제학 학·석사, 미국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 전 KDI 연구본부장, 전 국무조정실 제2차장, 전 고용노동부 차관 사진 조선비즈 DB
“한국의 20대 대졸자 취업이 어려운 것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이 중견기업 이상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생산성이 낮은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게 주요 원인이다.”
고영선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부원장은 8월 22일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부각되고 있는 ‘빈 일자리’ 등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는 경제구조에서 비롯된 현상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2년 10월 이후 조선업, 뿌리 산업, 건설업 등에서 빈 일자리가 매월 20만 개가량 발생하고 있다.
고 부원장은 “빈 일자리 등 일자리 미스매치가 고용 시장 수요·공급 불일치 등 마찰적인 요인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면 고용 서비스 확대 등이 효과 있겠지만, 구조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라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충분히 창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식”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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