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오대 경제학, 교토대 경제학 석·박사, 현 오사카대 총장 고문, 산토리학예상 수상, 니혼게이자이 경제 도서 문화상, ‘지금 애덤 스미스를 다시 읽는다’ 저자 사진 도메 다쿠오
“부(富)를 향한 끝없는 경쟁은 전체 부를 증가시키지만 독점과 담합, 권력과 결탁을 낳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애덤 스미스의 ‘공정한 관찰자’ 입장에서 자신의 욕망을 조절하는 게 필요하다.”
애덤 스미스 연구에 대한 공로로 지난 2008년 산토리학예상을 받은 도메 다쿠오 일본 오사카대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생산과 소비에 광범위한 외부 효과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SDG(지속 가능 경영) 등이 ‘보이지 않는 손’이 작동하는 새로운 가치 기준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애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무한 경쟁이 지구 자체를 파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애덤 스미스의 주장은 ‘순환 경제’ 또는 ‘충분 경제’로 나아가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간은 타인의 인정과 존경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최소 수준 이상의 부를 얻으려 한다”면서 “‘최소한의 부’만으로 충분하다는 것을 아는 것, 즉 동양적 용어로 ‘만족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2023년 세계..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