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속도와 수율, 고객사 성공 좌우…결함 10억분의 1 장비 찾아”

“갈수록 점점 더 복잡해지고 정교해지는 반도체 집적회로(IC)로 인해 검사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고 있다. 검사 속도를 높이면서 수율을 높이는 것은 반도체 제조사(고객사)의 성공과 수익성 증대에 매우 중요하다.”

세계 1위(시장점유율 기준) 반도체 검사 장비 업체 테라다인의 릭 번스(Rick Burns)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부문 사장은 11월 24일 서면 인터뷰에서 반도체 검사 장비 성능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196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설립된 테라다인은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서 약 42%의 점유율을, 시스템 반도체(SoC) 검사 장비 시장에서 약 52%의 점유율을 차지한 세계 1위 업체다(시장점유율은 2021년 기준, 2022년 이후 비공개). 삼성전자, 퀄컴, 인텔, IBM 같은 글로벌 반도체 회사들이 테라다인의 검사 장비를 사용하고 있다. 지난 6월 아크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가 두 차례에 걸쳐 테라다인 주식을 매수,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 편입시켜 투자 업계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다. 번스 사장은 “자동화된 반도체 검사 결함(오류) 확률을 10억분의 1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