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비자가 먼저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택하게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올링크의 김경동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페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조건’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재직 시절 삼성페이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당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2019년 올링크를 창업, ‘터치 도넛’이란 새로운 모바일 간편 결제 서비스를 내놨다. 저렴한 NFC 패드인 터치 도넛만 있으면 값비싼 단말기 없이도 터치 한 번으로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운영체제(OS)도 가리지 않는다. 삼성 갤럭시뿐 아니라 애플 아이폰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올링크는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2년 국내 최고 권위의 ‘제22회 모바일 기술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스타트업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삼성전자(19회)와 LG전자·SK텔레콤(각 1회) 등 대기업만 수상했다. 같은 해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GITEX 두바이 2022에선 핀테크 부문 1위를, 이듬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3에선 혁신상을 받았다.

김 대표는 “한국의 모바일 간편 결제 시장이 더 성장하려면 삼성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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