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트렌드 즐기러 온 방한 외국인, 한국인처럼 여행하길 원해”

크리에이트립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대상 다양한 여행 정보와 상품을 제공하는 K관광 인바운드 플랫폼이다. 2016년 크리에이트립을 창업한 임혜민 대표는 “한류(韓流) 인기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한국 여행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고 창업 계기를 설명했다.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인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문화·소비 트렌드를 소개하고, 이를 반영한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여행지의 로컬 문화, 특히 진짜 한국 문화를 몸소 체험하고 싶어 하는 여행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크리에이트립은 이런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2023년 10월 말 기준, 크리에이트립 앱 거래액은 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0배(813%) 증가했으며, 활성 이용자는 150만 명을 돌파했다. 총누적 투자 유치액은 151억원 규모다. 임 대표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K컬처 영향은 외국인의 한국 관광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트렌드에 민감한 한국 문화처럼, 인바운드 여행·관광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돼야 그 수요에 대응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