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월 31일 연 기자회견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 AFP연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월 31일 연 기자회견 도중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동결 방침을 발표하면서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사진 AFP연합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024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렸던 1월 31일(이하 현지시각)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이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4회 연속 동결한 FOMC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3월 금리 인하는 가능성이 가장 작은 경우”라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3월 회의까지 충분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그 영향으로 S&P500 1.61%, 다우존스 0.82%, 나스닥 2.23%씩 하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 시장에서 측정되는 3월 금리 인하 확률은 FOMC 전 60%대에서 34.9%까지 후퇴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4% 오른 103.55로 강달러 흐름을 보였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2.99%), 이더리움(-4.80%) 모두 급락하며 조기 금리 인하 불발에 대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 미국의 2023년 3분기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4.9%와 3.3%(이하 연율 기준)로, 잠재성장률(1.8~1.9%)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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