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설립된 모바일마케팅 전문 기업 앱러빈(AppLovin)은 실리콘밸리에서도 사내 복지가 뛰어난 회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실리콘밸리에선 흔한 무료 식사, 하이브리드 근무, 의료비 및 웰니스 복지 지원뿐 아니라 ‘펨러빈(FemLovin)’이란 별도의 여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다양성’을 사내 복지의 중요한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일례로 여성 직원의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을 증진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전 세계 여성 리더를 회사로 초청해 강연을 진행한다. 덕분에 글로벌 기업 문화 조사 업체 ‘그레이트 플레이스 투 워크(GPW·Great Place to Work)’에 따르면, 2023년 임직원의 93%가 앱러빈이 일하기 좋은 회사라는 데 동의했다. 미국 내 다른 기업(57%)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이곳 임직원은 앱러빈을 훌륭한 직장으로 만드는 이유로 ‘팀’ ‘사람’ ‘문화’를 가장 많이 꼽았다.
실제로 앱러빈에서 인사 및 보상 정책을 총괄하는 줄리엣 몬서(Juliette Monser) 글로벌 총보상(Total Reward) 부사장은 “결국 최고의 사내 복지는 옆에서 일하는 동료”라며 “앱러빈이 경영 전략에서 인재를 최우선에 두는 이유”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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