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젊은 남성의 노동력 참여율이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중독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독 치료 전문가인 애나 렘키(Anna Lembke) 미국 스탠퍼드대 정신의학과 교수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추세로 나타나고 있는 ‘도파민 중독’의 경제적 여파를 묻자 이렇게 답했다. 25년여 동안 중독 환자를 치료해 온 렘키 교수는 “‘디지털 약물(drug)’과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우리는 디지털 미디어에 어느 정도씩 중독돼 있고, 건강한 삶의 균형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인터넷은 우리가 보는 것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더 중독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렘키 교수는 2021년 ‘도파민네이션: 쾌락 과잉 시대에서 균형 찾기(Dopamine Nation:Finding Balance in the Age of Indulgence)’ 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뉴욕타임스(NYT) 베스트셀러에 선정됐으며, 미국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가 가장 좋아하는 비소설 단행본 6위로 꼽기도 했다. 국내에는 2022년 번역 출간돼 ‘도파민 중독’ 개념이 확산한 계기가 됐다.

예일대 인문학, 스탠퍼드대 의학 박사, 현 스탠퍼드대 중독치료센터 소장, ‘드러그 딜러 MD’ ‘도파민네이션’ 저자 사진 애나 렘키
책에서 렘키 교수는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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