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어바인 정보과학 교수 글로리아 마크(Gloria Mark)에 따르면, 미국 직장인의 평균 집중 시간은 단 3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미국의 10대가 한 가지 일에 65초 이상 집중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책을 읽으려다가도 소셜미디어(SNS) 알람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도 수시로 업무 이메일을 확인한다. 우리 주변은 물론, 나 자신에게서도 흔히 발견하는 모습이다.

요한 하리 저널리스트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사회학·정치학,
현 뉴욕타임스·가디언·로스앤젤레스타임스
칼럼니스트, 2003 ‘올해의 젊은 영국 기자상’
2007 국제 앰네스티 ‘올해의 신문기자상’ 수상,
‘비명의 추격’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도둑맞은 집중력’ ‘벌거벗은 정신력’ 저자
사진 요한 하리
요한 하리 저널리스트
케임브리지 킹스칼리지 사회학·정치학, 현 뉴욕타임스·가디언·로스앤젤레스타임스 칼럼니스트, 2003 ‘올해의 젊은 영국 기자상’ 2007 국제 앰네스티 ‘올해의 신문기자상’ 수상, ‘비명의 추격’ ‘물어봐 줘서 고마워요’ ‘도둑맞은 집중력’ ‘벌거벗은 정신력’ 저자 사진 요한 하리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요한하리(Johann Hari)는 집중력 부족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3년 동안 전 세계 과학자와 전문가 200여 명을 만났다. 하리가 내린 결론은 “우리가 집중력을 ‘도둑맞고’ 있다”는 것. 2022년 출간한 책 ‘도둑맞은 집중력(Stolen Focus)’에서 그는 집중력 저하의 원인 12가지 중 하나로 ‘알고리즘 같은 기술로 집중력을 침해하는 테크 기업들’을 꼽았다.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만난 하리는 “SNS는 의도적으로 당신의 관심을 최대한 포착하고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며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규제를 위한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집중력 위기를 개인의 문제보다는 ‘사회적 문제’로 봐야 한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