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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0일(이하 현지시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사회기반시설 정비를 위해 일본의 민관이 2030년까지 750억달러(약 98조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이 진행하는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새 추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군용 장비 제공 등도 지원에 포함됐다. 지금까지 일본의 개발도상국 지원이 주로 비군사용 공적개발원조(ODA)에 집중해 왔던 것과는 다른 차원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개발 금융과 식량 안보, 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 “글로벌 사우스가 국제사회의 의사 결정에 개입해야만 한다.” 모디 총리가 2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4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 참석해 한 말이다. 그는 “글로벌 사우스의 목소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그들의 관심사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우리의 자원과 역량이 필요한 나라와 이를 공유하겠다”고 했다. 모디 총리는 이날 글로벌 사우스 맹주 입지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도는 2023년 1월과 11월 화상회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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