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시 트리비스바벳 이나리 애그리컬처 최고경영자(CEO) 
미국 코넬대 MBA, 전 신젠타 북미 지역 대표, 전 맥킨지앤드컴퍼니 부파트너 사진 이나리 애그리컬처
폰시 트리비스바벳 이나리 애그리컬처 최고경영자(CEO)
미국 코넬대 MBA, 전 신젠타 북미 지역 대표, 전 맥킨지앤드컴퍼니 부파트너 사진 이나리 애그리컬처

“지금의 농업 방식은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 농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뿐 아니라 식량 안보와 농가 소득을 고려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유전자 교정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열쇠다.”

미국의 친환경 종자 개발 유니콘(기업 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 기업) 이나리 애그리컬처(Inari Agriculture·이하 이나리)의 폰시 트리비스바벳(Ponsi Trivisvavet)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전자 교정 기술이 현대 농업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이렇게 강조했다.

이나리가 친환경 종자를 개발하는 비결은 유전자 가위를 활용한 일명 ‘다중 유전자 교정(multiplex gene editing)’이다. 기존 단일 유전자 교정이 한 번에 하나의 유전자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다중 유전자 교정은 여러 자연 상태 유전자를 동시에 교정한다. 이를 통해 콩, 옥수수, 밀 등의 유전자를 교정해 생산량은 잠재적으로 최대 20% 늘리고, 특히 옥수수의 경우 재배에 필요한 물과 비료의 양을 최대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뜻인데, 전 세계 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농지와 담수가 줄어드는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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