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성사돼, 메가 캐리어(초대형항공사)가 탄생한다면, 세계 항공 산업에 새로운 메이저가 등장하게 된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세계적으로 ‘1국 1대표 기업’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다”며 대한항공이 한국의 국가대표(국대)로 거듭나야 함을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후 위상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세계 항공운송 통계(WATS)’로 가늠할 수 있다. 2019년 유상여객킬로미터(RPK·항공편당 유상 승객수에 ㎞로 표시한 비행 거리를 곱한 것) 기준 세계 항공사 순위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28위(830억㎞), 42위(469억㎞)에 올랐다. 두 회사를 합친 RPK는 1299억㎞로, 15위인 남미 최대 항공사 라탐항공(1220억㎞)을 웃돈다. 

허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 감염병 대유행)을 거치며 20위대에 있던 대한항공의 글로벌 순위는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며 “하지만 합병에 성공하면 시장 지위가 크게 올라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 서울대 경영학 석·박사, 전 한국항공경영학회 초대회장, 전 동중앙아시아경상학회 회장, 전 세계한인 무역인협회 국제통상연구원 자문위원장,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투자금융사업 심사위원 사진 한국항공대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
한국항공대 항공경영학, 서울대 경영학 석·박사, 전 한국항공경영학회 초대회장, 전 동중앙아시아경상학회 회장, 전 세계한인 무역인협회 국제통상연구원 자문위원장,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투자금융사업 심사위원 사진 한국항공대

최근 항공 업계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세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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