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포니2(왼쪽)와 현대차 그랜드 크레타. 사진 뉴스1·현대차
현대차 포니2(왼쪽)와 현대차 그랜드 크레타. 사진 뉴스1·현대차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그룹이 인도 전기차 시장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50년 지기 협력사 서연이화도 현지에 공장을 새로 짓고 부품 경량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3조원 돌파로 역대 최대 실적을 쓴 서연이화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서연이화는 현대차의 첫 독자 생산 자동차인 ‘포니’부터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자동차 인테리어 부문(도어트림·필라트림·콘솔·헤드라이팅·패키지트레이·카고스크린)과 익스테리어(범퍼) 등을 생산한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의 53%가 현대차에서, 34%가 기아에서 나왔다. 포드, 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해외 완성차 기업에도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현대차 권유로 시작, 자회사 47개 그룹사로

서연이화는 고(故) 유희춘 명예회장이 1977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한일이화를 인수하며 시작됐다. 유 회장은 당시 현대차 사장이었던 고 정세영 회장의 고교 동창으로, 정 회장으로부터 부품사 운영을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이화(서연이화)는 포니 내장품 납품을 계기로 현대차의 핵심 벤더사(판매 업체)로 빠르게 성장했다. 이후 유 회장의 장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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