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시더빌대 경영학, 산호세주립대 MBA, 전 마스다 프로그램 관리·투자 책임자
2006년 아랍에미리트(UAE) 정부는 이른바 ‘마스다르 시티(Masdar City)’ 청사진을내놨다. 사막 한복판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탄소 제로 도시를 세우겠다는 구상이었다. 모두가 실현 불가능한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UAE 정부는 보란 듯이 180억달러(약 25조원)를 투입해 2008년 첫 삽을 떴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마스다르 시티는 1만5000명과 글로벌 기업 1000곳을 품은 도시로 자리 잡았다. 크기만 한국의 용인 에버랜드(약 100만㎡)와 맞먹는다. 물론 완공까지는 아직 수년이 남았다. 에너지 자급률도 37%에 불과하다. 그러나 UAE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 세계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재생에너지 기업이 몰리면서 차세대 신기술과 원천기술 확보의 요람으로 거듭나고 있다. 아랍어로 ‘원천(resources)’이라는 뜻의 ‘마스다르’가 이름값을 하는 셈이다.
마스다르 시티의 사업 개발을 책임지는 스티브 세브란스(Steve Severance) 성장 디렉터는 5월 9일(이하 현지시각) 인터뷰에서 “처음 이 도시를 건설할 때는 얼마나 빨리 도시를 완성하느냐에 몰두했다면, 지금은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해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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