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훈 현대로템 핵심기술개발실장영남대 기계공학 학·석사 사진현대로템
정훈 현대로템 핵심기술개발실장
영남대 기계공학 학·석사 사진현대로템

글로벌 철도 제조사들은 수소 열차를 미래 모빌리티로 정조준하고 있다. 탄소 중립(net zero·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만큼 흡수량도 늘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늘어나지 않는 상태)을 달성하기 위해 각국 정부가 수소 열차에 예산을 적극 투입하는 것이 배경이다. 일본 히타치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도요타, JR동일본과 함께 수소 열차를 개발 중이다. 스위스 스태들러(Stadler)의 수소 열차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연내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도 현대로템이 제작한 수소 트램이 2029년 울산에서 개통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에서 총 5000㎞ 이상의 실증 주행을 마쳤다.

정훈 현대로템 핵심기술개발실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디젤 철도 차량을 수소 차량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R&D)이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수소 트램을 시작으로 수소 동력차, 수소 기관차, 수소 고속철도까지 단계별로 차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수소인가.

“수소는 연소 시 공기 중의 산소와 결합해 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온실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 화석연료는 한정된 자원인 반면, 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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