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R, 美로부터 데이터 보호 목적
틱톡 금지법은 반중 조치일 뿐
기업은 각국 규제만 잘 따라야
브루스 슈나이어 전자프런티어재단(EFF) 이사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공공 정책 강사, 전 IBM 리질리언트 최고기술책임자(CTO), ‘해커의 심리’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모두를 죽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저자 사진 알랭 에르고즈
브루스 슈나이어 전자프런티어재단(EFF) 이사
현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공공 정책 강사, 전 IBM 리질리언트 최고기술책임자(CTO), ‘해커의 심리’ ‘당신은 데이터의 주인이 아니다’ ‘모두를 죽이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저자 사진 알랭 에르고즈

“더 많은 국가가 자국의 데이터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으며, 이에 대한 통제권을 잃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보안 업계 구루’ 브루스 슈나이어(Bruce Schneier) 전자프런티어재단(EFF) 이사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유럽을 비롯한 각국에서 해외 기업의 데이터 접근을 규제하려는 배경에 대해 “이미 오래전부터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그는 데이터 보호주의 현상을 ‘데이터 발칸화(Data balkanization)’라고 표현했는데, 각 국가가 자국 내에 데이터를 저장하도록 요구하는 현상을 뜻한다. 그는 “데이터 발칸화는 양면적” 이라며 “유럽처럼 자국민의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타날 수도 있지만, 중국처럼 자국민을 감시하기 위한 방향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미국이 추진 중인 ‘틱톡 금지법’은 ‘반(反)중국 조치’라며 앞으로 이런 규제가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슈나이어 이사는 보안 업계 세계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과거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국 국가안보국(NSA) 내부 고발 당시 영국 ‘가디언’에 최고 기밀 문서를 분석하는 데 도움을 줬던 인물이 바로 그다. 현재 하버드대 케네디 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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