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위즈너 독일 풀다응용과학대 정치학 교수독일 브레멘응용과학대 경영학, 기센대 정치학 석·박사 사진 클라우디아 위즈너
클라우디아 위즈너 독일 풀다응용과학대 정치학 교수
독일 브레멘응용과학대 경영학, 기센대 정치학 석·박사 사진 클라우디아 위즈너

경제 불황과 반이민은 급진 우파가 유럽 정치 무대의 중심으로 소환된 배경으로 꼽힌다.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이후 미국과 유럽의 성장률 격차는 더 벌어졌는데, 유럽 역내로 들어오는 난민이 늘며 각국의 비용 부담이 커졌다. 민족주의를 기반으로 자국 우선주의와 반이민을 내세우는 급진 우파가 확산하는 배경이 됐다.

클라우디아 위즈너(Claudia Wiesner) 독일 풀다응용과학대 정치학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의 두려움이 급진 우파 부상의 원동력”이라며 “2010년 초 유럽 재정 위기, 코로나19 팬데믹,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거치며 유럽의 생활수준이 저하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럽의회 선거와 프랑스 총선 결과를 어떻게 해석하나.

“유럽의회 선거에선 국가별로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핀란드에선 급진 우파 정당 핀인당 득표율이 7.6%에 그쳤다. 2019년보다 6.2%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이탈리아,독일, 스페인에선 급진 우파의 득표율이 상승했다. 독일에선 급진 우파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 지지율이 지역별로도 달랐다. AfD는 옛 동독에서 강한 지지를 받은 반면, 옛 서독에선 낮은 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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