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EU 회원국은 한국, 일본, 호주 같은 국가와 더 강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 위한 대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유럽 대서양 동맹에 큰 위협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지워싱턴대 경제학 박사, 현 브뤼겔 선임 연구원, 현 홍콩 과학기술대학교(HKUST) 겸임 교수, 현 스페인 정부 자문위원 사진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
“유럽연합(EU)과 중국의 경제 관계 악화는 한국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
프랑스 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Alicia García Herrer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은 방위산업, 인공지능(AI) 산업 등에서 EU의 중요한 파트너 국가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최근 유럽 내 급진 우파 세력이 힘을얻은 후에도 EU의 대중 제재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EU는 2023년 10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반보조금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그 결과를 토대로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 37.6%로 결정하고, 이를 7월 5일(이하 현지시각)부터 적용하고 있다.
헤레로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EU의 조치는 (중국을 견제하고자 하는) 다른 국가가 참고할 만한 모범 사례가 됐다”라며 “전 세계에서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보호무역주의가 빠르게 확산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럽 급진 우파 세력 부상의 주된 요인으로 ‘경제난’이 꼽힌다.
“유럽의 급진 우파 정치인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승리할 수 있었던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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