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재선되면 첫 임기 때와 마찬가지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것이다. (중략) 연준은 독립성을 주장하며 저항할 것이다. 따라서 통화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본다.”
배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세계적인 통화·금융 시스템 전문가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자문위원, 전미경제연구소 연구위원,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아이켄그린 교수의 연구는 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미국의 대표적인 지한파(知韓派) 경제학자이기도 하다. UC 버클리 한국학연구소의 전임교수를 겸하고 있으며, 1987년 이후 한국 경제의 변화를 다룬 책 ‘한국 경제: 기적의 역사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로’를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아이켄그린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미 대선 결과가 미국과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의 통화정책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당선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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