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멀라 해리스와 도널드 트럼프 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의 막이 오르면서, 수혜주(株)의 향방을 좇는 전 세계 투자자의 머릿속도 바빠졌다. 두 후보 간 정책 차이가 극명한 만큼 대선 결과에 따른 투자자의 희비도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는 기후변화 대응에 강경한 입장이고,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어 태양광과 풍력, 의료용 대마가 수혜주로 꼽힌다. 전기차 보조금 관련 정책 지속 전망에 따라 전기차·배터리 관련주도 수혜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트럼프 공약의 큰 줄기는 규제 완화와 값싼 에너지 우대 정책인 만큼 대표적 규제 업종인 금융·제약주, 화석연료 관련주가 수혜 종목으로 꼽힌다. 트럼프는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산업에 대해 부정적이다.

‘세계적인 투자 거물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볼까.’ 궁금한 마음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인터뷰를 요청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통화하자”는 답변이 왔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불리는 로저스 회장은 1969년 스물일곱 나이에 ‘헤지펀드 제왕’ 조지 소로스와 함께 글로벌 투자사인 퀀텀펀드를 설립했고, 이를 통해 198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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