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중 누가 승리하든, 미국은 중국에 대해 긴장된 정서를 이어갈 것이다. 누가 대통령이 되든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CEIP)의 유콘 황(Yukon Huang) 선임 연구원은 8월 26일 서면 인터뷰에서 “여기다 대만이나 남중국해와 관련한 문제까지 확산한다면, (트럼프든 해리스든) 중국에 대한 추가적인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카네기국제평화재단은 미국의 싱크탱크로,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등과 함께 세계 최고의 싱크탱크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는 유콘 황은 과거 세계은행에서 러시아·구소련 담당 디렉터와 중국 대표를 역임한 중국계 미국인 경제 석학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유콘 황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예일대 경제학,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전 세계은행 러시아·구소련 담당 디렉터, 전 세계은행 중국 대표 사진 유콘 황
유콘 황 카네기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
예일대 경제학, 프린스턴대 경제학 박사, 전 세계은행 러시아·구소련 담당 디렉터, 전 세계은행 중국 대표 사진 유콘 황

미국과 중국 간 적대감이 수년째 지속되고 있다. 대선 결과에 따라 분위기가 풀릴 수도 있나.

“누가 당선되든 그러기는 어려울 것이다. 두 가지 중요한 요인이 미국의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를 이끌고 있다. 하나는 미국이 경제, 기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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