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집권하면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한·미·일 협력을 강조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대북 접촉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히 있는 만큼 한국의 안보 우려를 충분히 반영한 협상 결과를 도출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
윤영관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은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이 한국의 정치·외교 지형에 미칠 영향을 두고 이렇게 진단했다.
윤 이사장은 외교·안보 분야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 출신으로 2003~2004년 외교통상부 장관을 역임했다. 노무현 정부 초대 외교통상부 장관을 지냈지만, 진보 진영 인사로 분류되지는 않는다. 작년 3월부터는 한국을 대표하는 외교·안보 분야의 민간 싱크탱크인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 이사장을 8월 27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아산정책연구원에서 만났다.
미국 대선이 석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승부를 가를 주요 변수에 어떤 것이 있을까.
“러스트벨트(쇠락한 중서부 공업지대) 경합 주인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에서 표심 확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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