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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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미국 대선뿐만 아니라 총선까지 함께 열린다. 상원 의원의 3분의 1, 하원 의원 전부가 바뀌는 선거다. 대선 결과도 중요하지만, 어느 당이 총선에서 승리하느냐에 따라 국내 경제와 산업의 많은 것이 바뀔 수 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특히 국내 자동차, 이차전지, 반도체 산업이 미국 선거에 따른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허 교수는 서울대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재정 정책과 통화정책 등 거시 경제정책을 전공한 경제학자다. 이후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등을 거쳐 국내외 거시 경제정책을 연구하고 있다. 허 교수를 8월 19일 서강대 연구실에서 만나 미국 대선이 국내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 대선 결과가 국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이며, 과거엔 어떤 영향을 줬나.

“민주당과 공화당의 정책적 차이가 극명하기 때문에 어떤 인물이 대통령이 되느냐보다는 어느 당이 집권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과거 사례를 보면, 빌 클린턴 두 번째 임기 때 로버트 루빈이 재무 장관이 되면서 강(强)달러 정책을 펼쳤다. 이 때문에 세계 금융시장에 패닉이 오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이 하나둘 무너진 것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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