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리 네일버프 어니스트 티 공동 창업자MIT 수학·경제학,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 현 예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사진 배리 네일버프
배리 네일버프 어니스트 티 공동 창업자
MIT 수학·경제학, 영국 옥스퍼드대 경제학 석·박사, 현 예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 사진 배리 네일버프

‘조금만 달콤하다(Just a Tad Sweet).’ 어니스트 티(Honest Tea)는 1998년 이 같은 정체성을 내걸고 미국에서 출범한 기업이다. 국내에선 생소한 음료 브랜드지만, 미국 소비자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코카콜라 컴퍼니(이하 코카콜라)는 이 회사의 미래 가치를 눈여겨보고 2008년 지분 40%, 2011년 나머지 지분 60%를 차례로 인수했다.

어니스트 티는 경쟁사보다 설탕 함량이 낮고 유기농, 공정 무역으로 생산한 차(茶)를 선보이며 당시 음료 시장을 뒤흔들었다. 어니스트 티의 매출은 2008년 3800만달러(약 508억600만원)에서 2018년 5억달러(약 6685억원)로 급성장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오프라 윈프리가 즐겨 찾는 음료로 유명하다.

코카콜라는 유리병 음료의 수요 감소, 펩시코의 퓨어 리프(Pure Leaf)에 밀리는 차 시장점유율, 자사 골드 피크(Gold Peak) 제품과 어니스트 티의 소비자 중복 문제 등을 이유로 2022년 “어니스트 키즈 제품을 제외한 어니스트 티의 생산·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어니스트 티를 공동 창업했던 배리 네일버프 예일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와 당시 그의 예일대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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