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 김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방지하는 김 양식용 페트 부표가 고흥 앞 바다에 설치돼 있다. 씨라이프
양식 김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을 방지하는 김 양식용 페트 부표가 고흥 앞 바다에 설치돼 있다. 씨라이프


김영근 씨라이프 대표이사
김영근 씨라이프 대표이사

씨라이프는 미세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발생하는 발포 폴리프로필렌(EPP) 소재 부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성 페트(PET) 부표를 개발했다. 해양수산부 어업용 부표 신기술 인증과 친환경 부표 품질 인증을 확보하고, 관련 분야 국내외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EPP 부표는 물성이 약하고 산화가 쉽게 일어나 미세플라스틱이 대량으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양식 생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 양식용 부표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물성을 강화해 사용한다. 해양수산부는 원칙적으로 노출 EPP 부표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EPP 부표의 유해성은 명료하지만, 예외적으로 김 양식용 부표에 노출 EPP 부표의 보급이 허용되고 있다. 그것도 정부 보조 사업으로 대량 보급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해양수산부의 ‘노출 EPP 부표의 김 양식용 부표 사용 허용’ 정책은 내년부터 피복되거나 물성이 강화된 EPP 사용을 허용하도록바뀔 전망이다. 그러나 피복된다 해도 발포 부표의 한계를 극복하기 어렵다.


씨라이프는 EPP 페트 부표를 원천 대체할 수 있는 김 양식용 페트 부표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영원히 떠다니며 양식 생물을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 공포가 이후 세대까지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