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펜(Penn)도시연구소 공동 소장, 현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 자문위원, 전 미 부동산 및 도시경제학회 회장, 전 패니매 국가 주택 자문위원, 전 미 주택도시개발부 차관보 사진 수전 왁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주택 수요를 늘릴 텐데, 공급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주택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이다.”
미국 부동산학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수전 왁터(Susan Wachter)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 이후 미국 주택 시장을 이같이 전망했다. 실제로 지금 미국에서는 주거용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가 빠르게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 미 노동부가 9월 11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주거비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가 상승의 주된 요인이었다고 한다. 주거비가 오르는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고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는 평가다. 새 집을 사려면 신규 대출로 갈아타야 하는데, 과거 저금리로 주택을 구매한 이들은 지금의 고금리 대출 상품으로 갈아탈 이유가 적다. 결국 이들은 시장에 매물을 내놓지 않게 되고, 신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겹치면서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여기에 임대 시장으로 실수요자가 몰리면서 임대료 상승까지 부추기는 모양새다. 왁터 교수는 “결국 주택 공급을 늘려야 주거비를 끌어내릴 수 있다”고 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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