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캐릭터 하면 ‘곰돌이 푸’의 티거나 ‘정글북’의 시어 칸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애니메이션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않게 유명한 호랑이 캐릭터가 하나 있다. 세계 최대 시리얼 기업 켈로그(현재는 WK 켈로그와 켈라노바 두 회사로 분사)의 간판 시리얼 제품 콘푸로스트(영어로는 Frosted Flakes)의 모델 ‘토니(Tony)’다.
118년 역사의 켈로그가 호랑이 토니를 브랜드 마스코트로 쓰기 시작한 건 1952년부터다. 토니는 이후 켈로그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콘푸로스트 시리얼 포장과 TV 광고 시리즈에 등장해 꾸준히 사랑을 받았다. 72년의 역사와 180개국에 이르는 판매 국가 수 어느 쪽을 봐도 인지도에서 다른 호랑이 캐릭터에게 밀릴 이유가 없다.
켈로그가 처음부터 호랑이를 염두에 두고 마스코트를 추진한 건 아니었다. 토니와 함께 캥거루, 코끼리도 최종 후보에 올랐다. 또 처음 등장한 토니의 넓적한 얼굴은 지금의 모습과 차이가 크다. 켈로그는 왜 호랑이 토니를 자사 모델(?)로 최종 낙점했을까. 72년 동안 모습을 바꾸며 진화해야 했던 이유는 뭘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켈라노바 본사에 이메일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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