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를 한 가지 형태로만 즐기는 시대는 지났다. 콘텐츠는 게임, 영화, 드라마, 웹툰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확장한다. 여러 산업과 결합을 통해 다양한 상품으로 재탄생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기도 한다. 콘텐츠 자체보다 원천 IP(지식재산권) 확보가 중요한 이유다.”
조현래 전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9월 13일 인터뷰에서 ‘슈퍼 IP’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한국산 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작품의 세계관과 콘셉트, 캐릭터 등을 활용해 또 다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IP 산업의 성장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에 따르면, 한국은 2022년 기준 콘텐츠 산업 규모가 세계 8위임에도, 콘텐츠 IP를 활용한 라이선스 산업 규모는 세계 17위에 그쳤다.
9월 4일 자로 3년 임기를 마친 조 전 원장은 그간 콘텐츠 제작·유통 중심이었던 산업 구조를 IP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유관 산업 관계자가 모인 네트워킹 행사를 주최했고, 콘진원엔 콘텐츠IP진흥본부를 출범시켰다. 그는 “콘텐츠는 단순히 흥행하는 것을 넘어, 그 IP가 다른 산업과 연계될 수 있어야 한다...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