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타 아베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이코노미스트 - 고베대 국제협력대학원 경제학 석사, 전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IR) 연구원 /사진 SMBC
료타 아베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이코노미스트 - 고베대 국제협력대학원 경제학 석사, 전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IR) 연구원 /사진 SMBC

“일본 경제는 임금 상승을 중심으로 점차 경기 확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다. 임금 상승이 지속될 경우 일본 경제가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는 ‘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료타 아베 미쓰이스미토모은행(SMBC)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인터뷰에서 ‘재패나이제이션(Japanization⋅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일본식 장기 불황) 탈출 가능성’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직원 수 5명 이상 일본 업체 근로자의 실질임금은 올해 6월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5월까지 2년 2개월 연속 하락하던 실질임금이 2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실질임금은 이후 8월 3개월 만에 다시 하락(0.6%)했지만, 일본 임금 상승률이 올해 30년 만에 처음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자산운용사인 에셋매니지먼트 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일본의 임금이 2023년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늘어난 가처분소득 대부분이 경제에 재투입돼 일본이 30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료타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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