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시마 신 도쿄대 국제관계학 교수 - 도쿄대 인문사회과학대학원 문학 박사, 현 세계평화연구소(NPI) 상임이사, 현 미국 국가안보국 선임 연구원, ‘Formation of Chinese Modern Diplomacy’
‘authored Frontier of China’ 저자 /사진 가와시마 신
가와시마 신 도쿄대 국제관계학 교수 - 도쿄대 인문사회과학대학원 문학 박사, 현 세계평화연구소(NPI) 상임이사, 현 미국 국가안보국 선임 연구원, ‘Formation of Chinese Modern Diplomacy’ ‘authored Frontier of China’ 저자 /사진 가와시마 신

“20년 넘게 집권해 온 아베 정파(세이와정책연구회)의 종언.”

가와시마 신 도쿄대 국제관계학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시바 시게루 정권 탄생의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실제로 10월 1일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의 후임으로 선출된 이시바 총리는 자신의 첫 내각을 12명의 무파벌 의원을 중심으로 꾸렸다. 아베 정파 의원 중 새 내각에 합류한 인사는 없다. 아베 신조 정권과 차별화하겠다는 이시바 총리의 의지로 해석된다.

하지만 동시에 경제·안보 분야에서 상당한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가와시마 교수의 진단이다. 특히 이시바 총리는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창설을 주장해 온 인물이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아시아 집단방위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미국과 핵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그는, 미·일 동맹을 수평적이고 대등하게 만들기 위해 미·일 안보조약을 개정해야 한다고도 주장해왔다. 가와시마 교수는 이러한 정책 기조 아래에서 ‘미국, 중국, 대만 등 주요국과 균형 외교를 유지하는 것’이 이시바 정권의 과제라고 분석했다.

또한 가와시마 교수는 “이시바 정권은 ‘탈 아베노믹스’를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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