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이 지난 3월과 7월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물가 상승률도 32년 만에 3%대에 도달했다. 이는 일본이 재패나이제이션(Japanization·199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일본식 장기 불황)을 탈출하고 있다는 근거다.”
강철구 배재대 일본학 교수는 10월 18일 인터뷰에서 일본이 장기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일본 경제 전문가인 강 교수는 2016년 일본경제경영연구소를 설립, 일본 경제와 기업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 5월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일본연구센터가 발행한 ‘일본정세 2023’ 보고서의 저자이기도 하다. 강 교수가 쓴 일본 경제 관련 도서로는 ‘일본 경제 부담없이 읽기(2019년)’ ‘일본, 위험한 레트로(2022년)’가 있다. 강 교수는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 평균주가(이하 닛케이지수)가 올해 4만선을 넘기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재패나이제이션 탈출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 탈출에 도움이 된 것 아닌가.
“그렇다고 볼 수 있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 때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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