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성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서울대 경제학,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전 한국은행 조사국 경제전망 총괄·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장
권효성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 서울대 경제학,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 석·박사, 전 한국은행 조사국 경제전망 총괄·통화정책국 정책분석팀장

국내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이하 삼성)의 국내 법인은 2023년 11조5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5조3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던 2022년에 비해 영업 수지가 36조원가량 악화했다. 글로벌 반도체 불황 여파로 매출이 40조원가량 감소한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의 싱크탱크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11월 1일 삼성의 반도체 위기가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등 한국의 거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권효성 블룸버그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11월 4일 인터뷰에서 “삼성의 반도체 매출 총이익 증감은 2023년과 2024년 한국의 GDP 성장률을 1%포인트 이상 변동시킬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면서 “삼성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초일류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국내 경제 안정에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삼성이 국내 거시 경제지표에 어떤 비중을 차지하였나.

“2000년 이후 국내 최대 기업 지위를 확고부동하게 유지 중인 삼성은 10월 29일 기준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의 17%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의 3% 이상, 제조업 생산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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