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코로나19 백신까지 모두 우리가 만든 가상 세계에서 완성됐다. 한국 기업도 버추얼 트윈 기술을 잘 활용한다면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1위 ‘버추얼 트윈’ 기업 다쏘시스템의 플로랑스 베르제랑(Florence Verzelen) 수석 부사장은 최근 서울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버추얼 트윈 기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버추얼 트윈은 말 그대로 가상의(virtual) 공간에 실물과 똑같이 작동하는 쌍둥이(twin) 모형을 만들어 테스트하는 기술을 말한다. 특히 한국 기업이 버추얼 트윈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적용할 경우 중대재해처벌법까지 대비할 수 있다는 게 베르제랑 수석 부사장의 설명이다. 가상 세계에 건설 현장을 옮긴 뒤 시뮬레이션을 통해 특정 공정에서 발생 가능성이 큰 사고를 사전에 인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해 버추얼 트윈의 정확도를 높이고 시뮬레이션 시간까지 크게 단축하고 있다”며 “가령 신약 개발 기간의 경우 기존 대비 3분의 1까지 단축하는 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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