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잇따른 대출 규제 여파로 수도권 주택 시장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시장의 선행 지수 격인 거래량이 뚝 끊겼다. 수요자가 ‘사자’에서 관망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서두르지 말고 시장을 차분하게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파트 거래량 ‘뚝’
아파트 시장의 조정 조짐은 거래량이 확 꺾이면서 이미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9108건으로 올해 들어 정점을 찍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한 달을 앞두고 8월에는 6420건으로 떨어졌다. 9월에는 3050건으로 7월 거래량의 3분의 1토막으로 낮아졌다. 경기도 아파트 거래량 역시 7월 1만5100건, 8월 1만2948건, 9월 7707건으로 급전 직하했다. 서울보다는 거래량 감소 폭이 심하진 않지만, 상당한 수준이다. 거래량은 수요자의 심리를 드러낸다. 거래량이 감소했다는 것은 매수자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국은행의 10월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대출 규제로 매수 심리가 둔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정부가 서울시 서초구 등 네 곳에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5만 호 규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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