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완전히 통합된 단일 시장의 부재다.”
토마소 두소(Tomaso Duso) 베를린 공과대 실증산업경제학 교수는 최근 인터뷰에서 “유럽연합(EU)은 규제를 통일하고 회원국 간 비즈니스 진출을 쉽게 해 더 효율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두소 교수는 유럽의 생산성이 낮은 주요 요인으로 ‘투자 부진’을 꼽았다. 이는 EU 집행위원회의 의뢰로 지난 9월 ‘유럽 경쟁력의 미래’ 보고서(드라기 보고서)를 발간한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의 지적과도 일맥상통한다. 드라기 전 총리는 EU의 침체된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최대 연간 8000억유로(약 1174조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두소 교수는 “민간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공공투자가 더 큰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주요 인프라와 전략 부문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5G(5세대) 네트워크 같은 디지털 인프라와 산업 전반의 혁신과 생산성 제고에 필수적인 클라우드, 슈퍼컴퓨팅 등 부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두소 교수는 드라기 전 총리가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자문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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