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산업에서만 보자면, 유럽과 아시아(중국·한국·일본) 사이에 큰 기술적 격차가 있다. 배터리 확보를 위해 유럽은 특히 한국과 협력해야 한다. 유럽도 기술 연구개발(R&D) 파트너로서 한국에 여전히 제 공할 것이 많다.”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S&P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영국 서식스대 경제학 박사, 전 IHS 애널리스트, 전 ‘리튬투데이’ 편집장 /사진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S&P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영국 서식스대 경제학 박사, 전 IHS 애널리스트, 전 ‘리튬투데이’ 편집장 /사진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유럽연합(EU)은 유럽에 뿌리를 둔 대규모 배터리 생산 업체가 없는 상황에서 내연기관차(내연차)에서 전기차로 산업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2035년부터 유럽에서 내연차 판매가 금지되면, 환상적인 품질의 내연차를 개발해 온 유럽 자동차 산업계의 오랜 경험은 아무 의미가 없게 될 것이다.”

‘배터리 전쟁’ 저자인 루카스 베드나르스키 S&P글로벌 수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서면 인터뷰에서 유럽이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연차 산업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EU는 2035년부터 27개 회원국에서 휘발유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차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베드나르스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S&P글로벌에서 에너지 및 배터리 산업 시장을 분석해 왔다. 현재 리튬, 망간 등 배터리 양극재 물질의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고 전 세계 150개국, 1만5000개 이상의 기관과 기업이 그의 시장 분석을 참고한다.

베드나르스키 수석 애널리스트는 “배터리는 전기차의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한다”며 “하지만 유럽 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은 이미 실패했거나 배터리 개발 초기 단계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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