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수석 부사장 - 스탠퍼드대 경영학·공학 석사, 현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지수 포트폴리오 관리 헤드, 전 블랙록 신흥 시장 담당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 프랭클린템플턴
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수석 부사장 - 스탠퍼드대 경영학·공학 석사, 현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지수 포트폴리오 관리 헤드, 전 블랙록 신흥 시장 담당 시니어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 프랭클린템플턴

“새해 신흥국 ETF(Exchange Traded Fund·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인도, 대만, 중국, 브라질에 주목하면 좋다.”

운용 자산(AUM) 규모만 1조6800억달러(약 2350조원)에 달하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의 디나 팅(Dina Ting) 수석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미국 대신 투자하기 좋은 신흥국이 어딘지 묻자 이렇게 답했다. 현재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고점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분산 투자 목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에 일부 신흥국을 담아도 좋다는 뜻이다. 물론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다. 11월 대선에서 그가 재선된 뒤, 관세 인상 우려로 신흥국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이에 대해 팅 수석 부사장은 “인도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신흥국은 오히려 혜택을 볼 수 있다”며 “재정 건전성이 우수한 대만이나 라틴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도 포트폴리오에 담아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프랭클린템플턴은 현재 ETF 상품을 어떻게 운용 중인가.

“국가와 지역마다 운용 전략이 다르다. 미국에선 배당 중심의 ETF 상품을, 아시아·태평양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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