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은 우리가 물건을 구입해 사용하는 방식도 바꿨다. 다만 “전에 없던 현상이 나타났다기보다 이전에 있던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라는 게 ‘쇼핑 과학’의 창시자인 파코 언더힐(Paco Underhill) 인바이로셀(Envirosell) 창업자 겸 전략 고문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소비의 경계가 허물어졌다”라며 “많은 이가 건강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게 됐고, 건강을 위해 무엇을 소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라고 했다.

언더힐이 만든 인바이로셀은 세계적인 마케팅 컨설팅 업체다. 맥도널드와 스타벅스, 시티은행,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매장에 들어온 고객의 움직임과 관심 등을 수치화해 기업 마케팅 활동에 도움을 준다. 언더힐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이 가속화됐지만, 그렇다고 리테일 산업이 도태된 건 아니다” 라며 “리테일 산업은 더 나은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리테일 산업에 미친 영향은.

“나는 2021년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소비 시장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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