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AI비서·양자컴·XR·재사용발사체·기후테크·BCI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박람회 ‘CES 2025’의 개막일인 2025년 1월 7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의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제작사 유니트리의 부스는 휴머노이드 G1의 시연을 보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130㎝ 크기의 G1은 눈앞의 장애물을 피해 다니며 관람객과 악수를 하고, 사람처럼 춤을 추고 쪼그려 앉아 환호를 이끌어냈다. CES 2025에 참가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월 6일 기조연설에서 “로봇공학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가 오고 있다”고 선언했다.

지정학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이 부쩍 커진 가운데 맞이한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에도 첨단 기술은 멈춤 없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코노미조선’은 1월 10일 막을 내린 CES 2025에서 주목받은 최신 기술과 가트너를 비롯한 세계적인 IT 컨설팅 업체의 전망 보고서, 전문가 인터뷰 등을 바탕으로 2025년 주목해야 할 7대 테크 트렌드를 선정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 양자 컴퓨터, 확장현실(XR), 휴머노이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Brain-Computer Inter-face), 우주 발사체 재사용, 기후 테크가 기업의 명운과 산업의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