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무트 네벤 구글 퀀텀 AI 설립자 / 독일 보훔루르대 신경정보학 연구소 물리학 박사, 현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 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컴퓨터과학 및 신경과학 교수
하트무트 네벤 구글 퀀텀 AI 설립자 / 독일 보훔루르대 신경정보학 연구소 물리학 박사, 현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 전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컴퓨터과학 및 신경과학 교수

“슈퍼컴퓨터도 우주의 나이보다 훨씬 긴 ‘10자(10의 25제곱) 년’에 걸쳐 해야 할 계산을 양자 컴퓨터가 단 5분 만에 해결했다.”

구글은 2024년 12월 최첨단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하며 이같이 소개했다. 105큐비트(Qubit·양자 컴퓨터의 연산 단위)의 윌로우는 ‘꿈의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 컴퓨터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전통적인 컴퓨터는 정보를 0과 1의 비트 단위로 처리하는 반면, 양자 컴퓨터는 양자역학 특성으로 0과 1이 중첩된 큐비트를 단위로 이용한다. 양자 컴퓨터는 큐비트의 수가 많을수록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좋아지는데, 큐비트가 증가하면 오류 발생 확률도 덩달아 커진다는 점이 그간 해결하지 못한 과제였다. 하지만 윌로우는 큐비트 개수를 늘릴수록 오류가 줄어드는 구조여서, 구글은 이를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한다.

구글에서 양자 컴퓨터 개발을 이끄는 하트무트 네벤(Hartmut Neven) 구글 퀀텀 AI (Google Quantum AI) 설립자를 최근 인터뷰했다. 그는 2012년 구글 내 양자 컴퓨팅 기술 개발 조직인 구글 퀀텀 AI를 설립해 현재까지 총괄을 맡고 있다. 양자 컴퓨터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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