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우주산업 경쟁’은 관련 산업에 몸담고 있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
안재명 KAIST(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일론 머스크와 제프 베이조스의 경쟁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고 “발사 비용이 줄어드는 긍정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위성 수 급증으로 우주 교통사고 발생과 그로 인한 통신 두절, 우주 쓰레기(space debris) 증가 우려도 커졌다. 우주 공간에서도 ‘지속 가능한 개발’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진단했다.
2025년 새해에는 민간이 우주산업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각각 세계 최고 억만장자 순위 1, 2위에 올라 있는 머스크와 베이조스의 ‘우주적 자존심 대결’은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가 이끄는 블루오리진이 독자 개발한 대형 로켓 ‘뉴글렌’의 발사에 나서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머스크가 만든 스페이스X는 2024년 전 세계 발사체 시장의 절반을 독차지했는데, 블루오리진이 여기에 제동을 걸면서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에서도 민간 우주 기업의 활약이 기대된다. 11월 발사가 유력한 ‘누리호 4차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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