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부터 지구촌이 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 서부 최대 도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해안가에서 시작된 산불이 돌풍을 타고 확산(큰 사진)하는 중에 다른 산불이 겹치면서 주민 15만 명 이상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중국에서는 시짱(西藏·티베트)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126명이 사망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월 7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LA 해안가 부촌 지역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근 LA 일대에서 불고 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를 만나 확산했다. 여기에 LA 인근 세 곳에서도 대형 산불이 동시에 발생했다. 1월 8일 기준 화재 진화율(사진 1)은 네 건 모두 0%다.
LA카운티 보안관실은 대형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월 8일 현재 다섯 명으로 늘었으며, 최소 건물 1000채가 불에 탔고, 4만400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불에 대해 캘리포니아대 LA캠퍼스(UCLA) 기후학자 대니얼 스웨인은 CNN과 BBC 인터뷰에서 “최근 날씨 패턴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산불을 촉발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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