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완성차 업체가 위축된 내수 시장과 오랜 노하우만 가지고 중국과 격차를 좁힐 가능성은 거의 없다.”
미국 경제 전문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의 제이컵 펑크 키르케고르(Jacob Funk Kirkegaard) 선임 연구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럽 완성차 업체가 성장의 기회를 엿보려면 중국 업체와 협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때문에 유럽연합(EU)도 미국과 다른 관세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EU는 2024년 10월부터 중국산 전기차(EV)에 대해 17.8~45.3%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EU의 반(反)보조금 조사에 협조한 정도 등에 따라 업체별로 관세율을 달리 적용한다. 그는 PIIE 리포트에서 “EU는 중국 업체일지라도 유럽 내 생산 시설을 보유하거나 계획 중인 업체에는 비교적 낮은 관세를 부과해 유럽 내 생산을 확대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중국과 협력을 모색하려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EU는 전기차 분야 중국 기업의 투자에도 개방적이다. 각국 정부는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를 중시하며, 중국의 혁신 기술에 대한 접근을 놓지 않으려 하고 있다” 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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