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가성비의 중국 자동차와 경쟁하려면, 우리 기업도 그만큼 가성비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이길 방법이 없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조 연구위원은 자동차 분야 전문가로,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에서 수석 대표를 지내, 중국 산업 전문가로도 통한다. 

그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 발전의 시작은 약 2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국 정부는 2000년대 중반 자동차 산업 발전을 지원하던 가운데,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높은 내연기관차 대신 배터리 공급망이 갖춰진 전기차(EV)로 지원 정책을 모으게 됐다. 이후 관련 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나 산업이 빠르게 성장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조 연구위원은 “산업계에 투자금이 쏠리고 수백 개 업체가 경쟁하기 시작하니, 제품 가격과 품질이 빠르게 발전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조 연구위원을 만나 우리 정부, 산업계의 대응 방안을 물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석·박사,  
전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 수석대표,  전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 부장,  전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 본부장 /사진 이은영 기자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서울시립대 경제학 학·석·박사, 전 산업연구원 베이징지원 수석대표, 전 산업연구원 중국산업연구 부장, 전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 본부장 /사진 이은영 기자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중국 차는 한국 제품과 비교해 어떤 경쟁력이 있나.

“가성비가 압도적이다. 1월 16일 국내에 공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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