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삼 전 연방준비제도(Fed)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현 뉴센추리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 SAHM 컨설팅 창업자, 전 오바마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수석 경제학자 / 사진 클라우디아 삼
클라우디아 삼 전 연방준비제도(Fed) 수석 이코노미스트 - 미국 미시간대 경제학 박사, 현 뉴센추리어드바이저 수석 이코노미스트, SAHM 컨설팅 창업자, 전 오바마 행정부 경제자문위원회 수석 경제학자 / 사진 클라우디아 삼

“미국의 고용 시장이 겉보기에는 탄탄해 보여도 이직률이 줄어드는 등 역동성은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경기 침체 징후를 포착하는 ‘삼의 법칙(Sahm Rule)’ 창시자인 클라우디아 삼 박사는 견고해 보이는 미국 고용 시장의 이면(裏面)을 봐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다. 2024년 12월 미국이 4.1%의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로자의 이직 등 고용 시장의 역동성은 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1월 7일(현지시각) 공개된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월 2.2%였던 미국의 이직률은 2024년 11월 1.9%로 하락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3.5%에서 3.3%로 줄었다. 삼 박사는 “근로자의 이동이 줄면 생산성 향상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며 “이는 주요 지표가 보여주는 것보다 더 깊은 문제를 시사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삼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이민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을 키울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일러도 올해 하반기는 돼야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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