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GS 국가와 함께 유럽 대부분 국가는 민간 부문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셔터스톡
PIGS 국가와 함께 유럽 대부분 국가는 민간 부문에서 경쟁력이 약하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 /셔터스톡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국가는 제조업 중심의 수출보다 관광을 중심으로 한 내수 산업에 과하게 의존했고, 해외에서 많은 돈을 빌리면서 과도한 신용 증가가 발생했다. 이런 상황에서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10년 유럽 주요국 긴축 정책이 연달아 덮쳐오자, 거품이 붕괴됐다. 한국이 PIGS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부채 문제와 부동산 거품 등을 선제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크리스 와틀링(Chris Watling) 롱뷰이코노믹스 최고경영자(CEO)는 “PIGS 국가가 경제 위기를 겪은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신용 증가’였다”라며 “2000~2007년 PIGS 국가에서는 대규모 신용 붐이 일어났고, 글로벌 금융 위기가 시작되기 전까지 엄청난 신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급성장한 부동산 시장으로 경상수지는 적자를 기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정부는 해외에서 더 많은 돈을 조달했다”라며 “내수 경제에 과도한 레버리지가 발생하면서 과한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경제 위기가 찾아왔다”라고 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PIGS 국가는 경제 위기를 통해 경제구조를 개혁할 수 있었고, 현재..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