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로 초토화된 자연과  수확되지 못한 작물들 / 셔터스톡
기후 위기로 초토화된 자연과 수확되지 못한 작물들 / 셔터스톡

# 2월 10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ICE 거래소 커피 선물 가격은 하루 만에 6.2% 급등하며 파운드당 4.211달러로 마감했다. 장중에는 사상 최고치인 파운드당 4.241달러까지 올랐다. 지난해 70% 급등한 커피 가격은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돼 35%가량 상승했다. 이에 프랜차이즈 커피를 비롯해 편의점 프라이빗 브랜드(PB) 커피와 커피 캡슐까지 줄줄이 제품 가격을 올리고 있다. 1, 2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에서 가뭄, 폭우 등 이상기후가 상시화한 가운데 커피 재배 농가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두 국가는 세계 커피 생산량의 55%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커피’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합친 ‘커피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도 탄생했다.

# 정부는 배추와 무 수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오는 4월까지 총 1만7000t을 직접 공급한다고 2월 12일 발표했다. 기상 악화로 출하량이 감소해 가격이 오르면서 정부 비축 물량과 김치 업체 등 민간 저장 물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무 가격은 79.5%, 배추 가격은 66.8% 올랐다. 특히 배추는 2022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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