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서울대 사범대, 전 EY한영, 전 AIA생명 최고기술책임자·최고운영책임자, 전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전략기획담당 임원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서울대 사범대, 전 EY한영, 전 AIA생명 최고기술책임자·최고운영책임자, 전 SK바이오사이언스 최고전략기획담당 임원

“교보라이프플래닛이 회식 보험(미니 보험)을 정말 많이 팔았는데, 광고비·인건비· 부대 비용 등 운영 비용을 회수할 수가 없었다. 미니 보험은 건당 보험료가 낮으니 팔아도 수익은 적고, 고객을 더 확보하려면 또 광고비를 써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미니 보험은 디지털 보험사에 너무 치명적이다.”

김영석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최근 서울 용산구 교보라이프플래닛 본사에서 만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지금껏 흑자를 기록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광고에만 의존하는 디지털 보험사가 보험료 1만원 안팎의 저렴한 미니 보험을 판매해서는 수익을 낼 수 없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디지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2013년 설립 이후 아직 흑자 전환을 하지 못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교보라이프플래닛도 암·치매· 건강보험 등 장기 인(人)보험처럼 건당 보험료가 높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고객이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험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가입 과정에서 상담원이 채팅·전화로 고객에게 조언을 건네는 ‘옴니채널’이 장기 인보험 판매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장기 인보험은 보험료 납부 기간이 3년 이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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