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이여, 감사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Thank God. It’s Friday!)

‘TGIF’. 미국에서 흔히 쓰는 관용어다. 1970년대 초 미국 라디오 스테이션 WAKR DJ 젤리 힐이 쓰기 시작한 문구로 알려졌다. 휴일을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업무를 마치고 홀가분하게 주말을 맞이한다는 어감이 담겼다. 동시에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명칭이기도 하다. ‘TGI 프라이데이스(TGIF)’는 1992년 서울 서초구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CJ푸드빌 빕스를 능가했다. 2003년에는 국내에서 매출액 기준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유행이 끝나면서 TGIF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전성기 60개에 달했던 매장은 2014년 44개, 2020년 26개, 2024년 14개로, 매년 급격히 줄었다. 최근 외식 업계에 따르면, TGIF는 3월 국내 영업을 마친다. 국내에서 TGIF를 운영하는 MFG코리아는 현재 남아있는 4개 매장을 3월까지 모두 폐점하기로 했다. MFG코리아 관계자는 “2월 10개 매장을 우선 철수했..

이코노미조선 멤버십 기사입니다
커버스토리를 제외한 모든 이코노미조선 기사는
발행일자 기준 차주 월요일 낮 12시에
무료로 공개됩니다.
멤버십 회원이신가요? 로그인